도서구입

20-12-06(일) 도서구입

xuezhi 2020. 12. 7. 23:04

2020년 12월 6일(일) 구입한 책이다.

 

김명호, 홍대용과 항주의 세 선비, 돌베개, 2020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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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대용과 항주의 세 선비

돌베개 한국학총서 21권. 홍대용은 천금 같은 기회를 얻어 북경을 다녀왔고, 자신의 진기한 견문을 『연기』, 『간정필담』, 『을병연행록』이라는 3부작의 여행기에 담아 세상에 전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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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기 한미관계의 재조명을 인상 깊게 읽었다. 평이하게 한 칸씩 쌓아나가는 서술이라고 느꼈다.

책을 펴내며에서, 연암 박지원 평전을 쓰기 위해 박지원에 대한 홍대용의 영향을 서술해야 하는데, "기존의 연구 성과에 의거해서는 지금껏 집필해온 연암 평전의 수준을 유지하며 그 대목을 써낼 수 없음을 깨달았다"고 한다. "학술서로서 높은 수준을 견지하면서도 전문가만이 아니라 일반 독자도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" 한 노력의 결과가 어떠할지는 차분하게 읽어나가며 확인해야겠다.

 

시마다 겐지 저, 김석근 역, 주자학과 양명학, AK(에이케이)커뮤니케이션즈, 2020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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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자학과 양명학

시대의 요청과 새로운 질서, 같으면서도 달랐던 두 가지 시선! 중국의 신유학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려 했는가?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, 일본 등 동아시아 사상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자학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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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K에서 내는 이와나미 신서 시리즈로, 까치에서 나온 구판이 개역되어 나왔다. 주자학과 양명학은 이 전공 분야의 기본서로 읽힌다. 구판과 비교해보지 알 순 없지만, 각주 1에서부터 오타가 있다.

 

기무라 에이이치 저, 나종석 역, 공자와 논어, 에코리브르, 2020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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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자와 《논어》

공자와 <논어>에 대한 연구서다. 저자 기무라 에이이치는 공자의 출생부터 청.장년기, 노나라를 떠나 50대 후반부터 만년에 고국 노나라로 돌아와 학교를 개설해 제자를 양성하던 시절에 이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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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서가 나온지는 50여 년 되었다. 역자는 해당 분야 전공은 아니다. 고민을 했지만, 그래도 한국어로 이만큼 정리된 것을 보기가 어렵다. 논어를 역사적 맥락에서 다양하게 읽는 데 도움이 된다.

 

김명민,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, 사회평론, 2020.

aladin.kr/p/Ke52e

 

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

“실패할 것임을 알면서도 그 실패를 향해 나아간” 공자라는 이름의 한 사람, 그리고 여럿이 어울려 사는 세상사 속 ‘사람됨’과 ‘사람살이’에 대한 고민이 담긴 『논어』라는 텍스트를 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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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어 에세이. 논어에 대한 저자의 학습 내용과 단상이 에세이 형태로 정리되었다. 에필로그에서 밝힌 논어에 대한 저자의 계획이 기대된다. 크게 다를 거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지만. 잘 정리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.